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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실제 저희 아기의 심장박동입니다.

     

     

    안녕하세요.

    임신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 중, 가장 쉽게 확인하는 방법은 임신 테스트기입니다. 임신 테스트기 외에도 혈액 검사, 초음파 등으로 확인합니다. 혈액 검사는 호르몬 수치 변화를 통해, 임신 테스트기는 소변으로 보는 호르몬 변화입니다. 그렇다면 임신테스트기로 임신 확률을 확인한 후 산부인과 초진 일정과 방문일정이 어떻게 되는지? 임신 주수에 따른 특징 그리고 저희가 첫 태아의 심장박동을 들은 후기를 알려드리겠습니다.

     

    임신테스트기 원리 및 종류

    임신 테스트기의 원리를 먼저 알아보겠습니다. 정자와 난자가 만나 수정된 후 자궁내막에 착상하고 임신상태가 되면 hCG(human Chorionic Gonadotropin, 융모막 성선 자극 호르몬) 이 분비됩니다. 태반의 융모 세포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이 HCG 호르몬의 농도를 체크하여 임신 여부를 판단하게 되는 원리입니다. 임신테스트기는 크게 얼리 임신테스트기와 일반 임신테스트기로 나눌 수 있습니다. 얼리 임신테스트기는 생리 예정일 4-5일 전부터 사용할 수 있고, 배란일과 관계일로부터 10일 후 사용할 수 있습니다. 일반 임신테스트기는 생리예정일이 지난 뒤, 배란일과 관계일로부터 2주 후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. 둘 다 소변의 hCG농도를 체크합니다. 얼리 임신테스트기는 10-15 mIU/ml부터 반응하고, 일반 임신테스트기는 25 mIU/ml 반응하기에 얼리 임신테스트기가 일반 임신테스트기보다 4-5일 정도 빨리, 비교적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. 임신여부는 임신테스트기의 결과가 두줄이 나옴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. 임신테스트기 두 줄이지만 정확하게 확인하기 위해서 산부인과에서 피검사로 hCG 수치를 확인하여 임신확인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.

    산부인과 초진 및 방문일정

    임신테스트기에 두 줄이 표시되면 임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. 요즘 임밍아웃 이벤트들을 많이들 하시는데, 두 줄이 나온 임신테스트기 혹은 아기집이 보이는 초음파 사진으로 많이들 합니다. 그럼 언제 산부인과를 방문해야 할까요?

    • 생리 주기 30일 기준일 때, 마지막 생리일 기준으로 5-6주 시점에 병원에 내원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. 너무 일찍 가면 초음파에서 확인할 수 없고, 피검사에서도 명확한 수치를 확인할 수 없습니다. 병원 내원시기가 늦어지면 비정상 임신에 대해서 대처하는 것이 어렵습니다.
    • 저희는 4-5주 차에 저의 해외 출장일정에 함께 출국할 예정이어서 출국 전 3주 차에 급하게 병원을 방문했습니다만, 초음파를 하기엔 너무 일러서 피검사로 임신여부만 확인하였습니다. 초음파로 자궁 내 아기집이 확인되기 전에는 임신확인서를 받을 수 없는 점 참고해 주세요.

    임신 초기 산부인과 검진 일정 및 방문 간격

    • 임신 5주: 질초음파로 아기집 위치, 자궁상태, 난황 확인, 산모수첩 수령, 임신확인서 발급
    • 임신 7주: 태아 심장박동 확인
    • 임신 9주: 젤리곰 아기모양 및 외형 확인, 출산 예정일 확인
    • 임신 초기 : 1주일에 한 번
    • 임신 5주 ~ 8주 : 2주에 한 번
    • 임신 9주 ~ 28주 : 1 달에 한 번
    • 임신 29주 ~ 36주 : 2주에 한 번
    • 임신 36주 이후 : 1주에 한 번

    임신 주수 - 초기, 중기, 후기에 따른 특징

    임신기간은 마지막 월경일로부터 40주, 약 280일이며 이 기간을 3등분으로 나눠 초기, 중기, 후기로 구분합니다.

     

    임신 초기(마지막 생리 첫째 날 ~ 3개월)

    • 임신 주수 : 1 ~ 13주
    • 입덧이 시작되고 미열이 간헐적으로 생깁니다.
    • 냄새에 민감해지고 입맛도 예민해집니다.
    • 소변을 평상시보다 자주 보게 됩니다.

    임신 중기(4개월 ~ 7개월)

    • 임신 주수 : 14주 ~ 28주
    • 임신 중기는 입덧이 점차 사라지고 체중 증가, 유선이 발달하고 유방이 커집니다.
    • 임신 20주 전후 태동이 느껴지기 시작하고 태아 성장은 빨라지고 움직임도 활발해집니다.

    임신 후기(8개월 ~ 10개월)

    • 임신 주수 : 29주 ~ 40주
    • 임신 후기는 수분량 증가로 혈액이 희석되기 때문에 빈혈, 어지럼증이 발생합니다.
    • 자궁이 위나 심장, 폐를 눌러서 숨이 차고 가슴이 쓰리며 배가 뭉친 느낌이 듭니다.
    • 출산 1~2주 전 불규칙한 세기의 자궁 수축이 빈번히 발생합니다.

    태아 심장박동 후기

    아기집이 생성되고 난황을 통해 영양분이 공급되면서 장기들이 만들어져 가는 시기에 맞춰 와이프의 입덧이 시작되었습니다. 냄새에 민감해지고 입맛도 예민해지는 시기라 속 울렁거림도 5주 차부터 시작되었습니다. 5주 차에 산부인과 방문 후 2주 뒤 7주 차 예약 및 방문 시 심장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의사 선생님께서 말씀해 주셨습니다. 태아의 심장박동 소리로 태아의 건강상태를 판단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이기에 진료받으러 가는 날부터 많이 떨렸습니다. 와이프가 질초음파를 위해 환복하고 분만대에 앉은 후 보호자도 들어오라고 호출해 주셨습니다. 태아가 문제없이 잘 자라고 있는지 먼저 확인 후에 심장소리를 들려주셨습니다. 심장소리를 들으면서 살짝 울컥하기도 했습니다. 초음파 모니터를 보며 심장소리를 듣던 중 모니터 상에서 반짝 반짝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, 그곳에 마우스가 위치하고 있던 걸로 보아 심장이 뛰는 모습이었던 것 같습니다.

     

    임신테스트기가 두 줄 나왔을 때는 어안이 벙벙하고 첫 임신이다 보니 실감이 잘 나지 않았습니다. 하지만 심장소리를 들으니 진짜 부모가 되어가는 순간임을 더 확신하였고 저희 부부에게 너무도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.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태아의 심장소리를 듣는 순간을 기대하며 글을 마치겠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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